연락 두절됐던 선박, 실종 이틀만에 바다 아래 가라앉은 채 발견

작성자:지식 출처:종합 찾아보기: 【】 发布时间:2024-03-29 08:07:24 评论数:

연락 두절됐던 선박, 실종 이틀만에 바다 아래 가라앉은 채 발견

위치신호 끊긴 선박 수색하는 해경. 울산해양경찰서 제공


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연락 두절과 함께 행방이 묘연해진 선박이 실종 이틀 만에 바다 아래에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.

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시 기장군 고리 앞바다 수심 약 70m 해저에서 실종된 17t급 기타작업선 A 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.

해경은 해군3함대 구난함에 협조를 요청, 이날 오후 5시 23분쯤 수중 무인탐사기로 해당 선박에서 A 호의 선명을 확인됐다.

A 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 15일 A호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에서 약 1.5㎞ 떨어진 곳이다.

해경은 18일 날이 밝는 대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잠수지원함을 투입, 실종 당시 A 호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선장 B 씨를 찾고자 선내를 수중 수색할 예정이다.

A 호는 15일 오후 6시 21분쯤 고리 남동쪽 약 7㎞ 해상을 운항하던 중 실종됐다.

당시 해상 선박을 정찰하던 군 시설이 선박자동식별장치(AIS) 신호가 잡히지 않는 점을 확인해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(VTS)로 통보했다. 신고받은 해경이 A 호 선장과 지속해서 교신을 시도했으나, 연락은 닿지 않았다.

해경은 실종 당일 오후 3시께 B 씨가 "선박 수리를 마치고 부산 수영만에서 혼자 배를 몰고 울산으로 복귀 중이니 밤늦게 도착할 것 같다"고 가족과 통화한 점을 토대로 수색을 벌였다.

해경은 사흘간 대형 경비함정 5척과 해경 구조대 등을 투입해 해상을 수색하는 동시에 해군3함대 소속 광명함 음향탐지 장비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잠수지원함 등을 동원한 수중 탐색을 병행했다.